보험에 가입하려고 하셨던 분이라면 한번쯤 하는 고민!! 바로 “만기환급형을 가입할까? 순수보장형을 가입할까?” 일 것입니다. 어느 정도 가입 상담을 끝내고 하는 고민이기 때문에 대충 넘길 수도 있겠지만 보험 가입의 효과를 결정하는 중요한 사안이니 만큼 현명한 판단을 하시기 바랍니다.
현재의 보험가입은 만기시에 납입한 보험료의 일부 또는 전부를 환급 받을 수 있는 대신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비싼 만기환급형(이하 ‘환급형’) 보험과, 납입한 보험료를 만기가 되더라도 환급 받을 수 없는 대신 보험료가 저렴한 순수보장형(이하 ‘순수형’)의 2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딱히 확정적으로 두 가지 유형 중 어느 유형이 유리하다는 대답은 사실 어렵습니다. 다만 어느 상황에서는 어느것이 유리하고 어느 상황에서는 어느 것이 유리하다는 정보는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시간이 환급형과 순수형의 가입에 대해서 고민하시는 분들게 유용한 정보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첫번째 판단 기준은 월별 납입하는 보험료의 규모입니다.
2006년 기준으로 한 가정에서 가입한 보험은 평균 5건, 월 납입 보험료는 약 35만원 정도입니다. 우리나라 도시근로자 월 평균 임금이 29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월 급여의 약12%를 보험료로 지출을 하고 있다는 계산이 됩니다. 결코 작은 금액이라고는 할 수 없는 수치입니다.
따라서 순수형이냐 환급형이냐를 고민하실 때 굳이 월 납입하는 보험료의 규모를 늘릴 필요는 없다는 것이지요. 소득을 고려하지 아니하고 보험 보장만을 크게 하기 위해서 과도하게 보험료를 납입하는 경우 다른 재정목표의 운영에도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중도에 보험을 해지함으로써 금전적으로 큰 손해를 보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는 것입니다. 반면 재정적으로 힘들다 하여 보장규모를 무시하게 되면 보험에 가입한 본래의 취지에 어긋나게 되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월 납입하는 보험료의 규모가 그리 많지 않다면 순수형이나 환급형 중 본인이 원하는 형태를 선택하시어 가입을 하시고, 월 납입하는 보험료의 규모가 많다면 순수형을 선택하시어 납입하는 보험료 규모를 최소화 하는 것이 합리적인 보험가입이 될 것입니다.
두번째 판단 기준은 실질적인 이익입니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만기시의 수지타산을 고려하기란 쉬운 일은 아니지요. 수지타산의 사례를 들어보겠습니다.
30세의 남자가 20년납 80세 만기의 G보험사 건강보험에 가입을 하는 경우
순수형의 경우 월납 60,000원. 동일한 보장 내용으로 100% 환급형에 가입을 하는 경우 8,300원이 많은 68,300원을 납입하게 됩니다.
이 경우 환급형이라면 가입자는 만기시 1,051만원을 환급 받게 됩니다. 문제는 순수형! 순수형으로 가입을 하게 되면 235만원을 절약할 수는 있으나 월 8,300원 가지고 다른 재정 투자를 한다는 것도 고민이 될 뿐더러 환급이 전혀 되지 않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적인 이익이라고 보기에도 무리는 있는 듯 합니다.
그러나 위의 예시한 남자가 60세납 60세 만기의 사망 1억원의 정기보험에 가입을 한다면 상황은 달라집니다.
순수형은 33,000원, 환급형은 77,000원 환급형 월보험료는, 순수형 월보험료인 33,000원에 44,000원이 추가되는 77,000원이 됩니다. 이 경우 만기가 되면 총2,772만원을 돌려 받게 되는데 이를 순수형으로 가입하고 연이율이 5.5%인 정기적금에 가입한다면, 30년 뒤에는 만기 금액이 얼마나 될까요?
즉, 순수형과 환급형의 보험료 차이가 얼마 나지 않는 경우라면 모르겠지만 차이가 큰 경우라면 순수형의 가입이 유리한 재테크 방법이 될 수도 있습니다.
수익을 위한 투자와 장래 위험에 대한 대비를 위한 투자는 분명 구분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